성경 히브리어 자음 쓰기

히브리어의 문자 체계는 오직 자음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후대 유대인 학자들(마소라 학자들)은 변형되거나 오해되기 쉬운 자음 문서(구약성경)의 읽기 방식을 보존하기 위해서 부가적으로 모음 기호를 개발하였는데 이를 ‘마소라 모음 기호’라고 하며 이 기호가 붙은 성경 본문을 ‘마소라 본문’이라고 합니다. 위 그림에 보듯이 히브리어 문자 체계에는 기본적으로 모음이 없습니다. 마소라 모음 기호는 다른 포스트를 통해 배우겠습니다.

  • 히브리어는 기준 선을 위쪽에 잡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씁니다.
  • 획은 주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발음(혹은 발음 기호)에서 원 안에 숫자로 1, 2를 쓴 글자는 강점(dagesh) 유무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두 개의 발음을 가진 글자들입니다(일명 ‘베가드케파트'(begakephat) 문자; 다른 포스트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룰 예정).
  • ‘알렙’과 ‘아인’의 발음 기호에 주의 하세요. 유대인들의 발음 전통에서 이 두 자음을 묵음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알렙’은 약한 기음(혹은 glottal stop)으로 ‘아인’은 강한 후음(pharyngeal fricative)으로 가르칩니다.
  •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를 ‘후음’이라고 하며 ‘알렙’, ‘헤’, ‘헤트’, ‘아인’이 후음에 속합니다. 혀를 굴려 소리 내는 레쉬는 후음이 아니지만 후음의 성격이 있어 후음과 비슷한 음운 현상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 ‘헤’와 ‘헤트’의 발음 차이에 유의하세요. ‘헤트’는 독일어의 ch와 유사하지만 k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카프’와 거의 같은 소리가 납니다.
  • 유사한 글자들이 여럿 있으니 정확히 구분하여 쓰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기준선에서 넘어가는 부분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고 휘어진 부분과 각진 부분 부분 반듯한 획과 꺽인 획, 점의 위치, 글자의 크기(일반 크기 글자, 가는 글자, 1/4크기의 글자 등)를 모두 구분해야 합니다.
    • ‘라메드’의 경우 기준선보다 위로 넘어가는 획이 있고, 끝글자들은 대체로 아래 선보다 더 아래로 내려갑니다.
    • ‘헤’와 ‘헤트’는 소위 ‘숨구멍’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습니다.
    • ‘헤트’와 달리 ‘타브’는 발처럼 굽은 획이 있습니다.
    • ‘달레트’의 획은 각지고 ‘레쉬’는 둥급니다.
    • ‘눈’의 끝글자와 ‘바브’는 길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 ‘바브’를 너무 짧게 쓰면 ‘요드’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요드’를 너무 크게 쓰면 ‘레쉬’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차데’를 영어의 ‘y’처럼 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아인’은 영어의 ‘y’와 비슷하지만 평행한 획의 윗 부분이 ‘y’보다 확실히 커 보이게 써야 합니다.
    • ‘코프’의 경우 영어의 ‘p’와 유사하지만 영어 대분자 ‘D’처럼 주요 부분을 크게 쓰고 그 아래로 세로 획을 내려 써야 합니다.
    • ‘페’는 ‘카프’를 먼저 쓴 후에 마치 ‘목청’같이 생긴 획을 새로로 달아 내려 오른쪽으로 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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