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맥북프로 13인치 배터리 교체

* 이 글은 광고가 아니며, 내돈내산 후기 및 교체 설명입니다.

I. 배터리 교체 계기

코로나 후로 노트북을 거의 집에서만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노트북 화면이 작다보니 거의 항상 32인치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서 쓰게 된다. 2017 맥북프로의 경우 USB-C 라인을 사용하여 직접 모니터에 연결하게 되어 있는데, 이상하게 외부 모니터만 연결하면 팬이 심하게 도는 현상이 있었다.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으나 이 포스트의 주안점이 아니니 넘어가기로 함).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사용했다. 그렇게 2년 정도 쓰다 보니 어느 샌가 노트북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바닥에 안정감 있게 놓여 있지 못하고 뒤뚱거리게 되었다. 얼마나 부풀었는지 보자.

위 사진은 배터리가 얼마나 부풀었는지 보여 주기 위해 케이스 하판의 나사를 뺀 상태에서 상판이 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현재 배터리는 너무 부풀어 올라 바닥에 안착되어 있지 못하고 있다. 타이핑할 때 늘 흔들거리고, 터치패드도 배터리가 밀어 올리게 되면서 클릭하기가 상당히 어려워 졌다. 무엇보다 배터리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생겼다. 그래서 네** 쇼핑에서 빠르게 배송이 가능한 교체 배터리를 구매하여 새로 교체하기로 했다.

구매한 상품: https://smartstore.naver.com/asp888/products/4873339912?NaPm=ct%3Dkwrhmain%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382237953d5f117b006d8ad9471f247524634971

II. 자동 부팅 해제

맥북을 분해하기 앞서 먼저 설정을 하나 바꿔 주어야 한다. 최근 맥북들은 전원을 끈 상태에서 뚜껑을 열면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부팅이 되는 설정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 작업 전에 이 설정을 바꿔 주는 것이 안전하다. 명령어는 다음과 같다.

sudo nvram Autoboot=%00 

Terminal 앱을 열어서 위 명령어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다시 켜질 일이 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

III. 케이스 해체

이제 진짜 해체를 해 보자.

배터리를 교체하기 앞서서 이 사진을 보고 내부 구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른쪽에 놓인 상판은 총 여섯 개의 별나사가 들어 있는데 헤드 부분의 규격은 같지만 체결되는 부분의 길이와 모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분해, 조립시 주의해야 한다. 위 그림에서 노란색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라.

사진 1에서 녹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은 상부 본체 옆 가장 자리에 꼽히는 부분이다. 빡빡하게 꼽혀 있기 때문에 나사를 모두 뺀 후에 그냥 들어 올려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크레딧 카드 같은 얇은 플라스틱 도구를 사용해서 옆 쪽을 쓱~ 밀어 주며 지나가다 보면 “딱”하고 뭔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면서 위 부분이 빠져 나온다. 부러진 것이 아니니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무리하게 힘을 주어 작업을 하면 뭐든 고장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한다.

사진 1에서 빨간 사각형 부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사와 양 끝쪽 체결 부분을 빼내도 하판은 그냥 떨어져 나오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빨간 화살표가 연결된 부분을 잘 보라. 상부 본체에서 살짝 튀어 나온 부분이 하판에 쏙 들어가야 완전히 체결되는 구조이며, 이를 무시하고 그냥 상판과 하판을 위아래로 눌러 조립하면 위에 표시한 부분이 서로 눌리면서 휘거나 제대로 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분해를 할 때도 그냥 위로 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당기듯이 빼내야 하판이 분리된다. 장갑을 끼고 조심조심 작업해야 손을 다치지 않을 수 있고 기계도 보호할 수 있다. 나는 이 부분을 해체하기 위해 플라스틱 볼펜을 못처럼 그 부위에 대고 딱딱한 물건으로 툭툭 쳐서 빠져 나오게 한 다음 분리했다. 힘으로 빼려고 했더니 잘 안빠져서 집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했다,

사진1의 왼쪽 그림에서 하늘색 사각형 부분은 배터리의 회로가 장착된 부분이며 전원 케이블도 그 아래 체결되어 있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이 덮개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

IV. 새 배터리 개봉

교체할 배터리 unboxing

맥북프로는 별나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십자 드라이버로는 작업할 수 없다. 다행히도 이 배터리 키트는 툴이 동봉되어 있다. 나는 동봉된 툴을 사용하지 않고 옛날 아이맥의 하드디스크를 SSD로 교체할 때 받은 키트에 들어 있던 별드라이버를 사용했다(그래서 이번에 구매한 키트의 툴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을 못함)

V. 배터리 해체 작업

1. 전원부를 덮고 있는 커버 제거

위 사진1에서 하늘색 박스로 표시한 부분의 덮개를 제거하는 것

2. 배터리 전원 케이블 해체

커버 제거 후

여기서 주의할 점은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 케이블(녹색 박스)을 재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히 탈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맨 오른쪽 부분을 조심히 들어 올리면 전원이 체결된 부분이 드러난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조심히 탈거해야 한다.

왼쪽에도 체결된 부분이 있으니 조심히 빼내야 한다. 나중에 교체한 배터리에 같은 방식으로 체결을 시켜 주어야 배터리가 작동한다.

3. 배터리 나사 빼기

이제 배터리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보자.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기존 배터리
가운데 부분이 가장 크게 부풀어 있다. 아래 사진을 통해 교체할 배터리와 비교해 보자.
확실히 평평하게 보임

4. 배터리 제거

배터리 제거시 주의할 점은 배터리가 본체에 접착스티커(양면테이프)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손으로 힘을 주어서 그냥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키트에 동봉된 노란 주걱같은 툴을 사용해서 조심히 접착스티커와 배터리를 분리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배터리셀, 총 세 개 중 가운데 셀은 본체의 터치패드 회로가 노출된 부분에 접착되어 있기 때문에 툴을 함부로 마구 찔러 넣어서 분해하다가는 회로를 망가뜨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래 배터리가 완전히 분리된 사진을 참고해 보라.

배터리 분해는 아래 영상 참고

이 영상은 이미 배터리를 분리한 상태에서 시연한 것임. 실제로는 매우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쉽게 떨어지지 않음
접착이 매우 강하게 되어 있어 작업 후에 주걱이 깨졌다,
제거된 배터리

배터리를 제거 한 후 접착테이프를 제거해야 하는데, 운이 없게도 양쪽과 달리 가운데 부분의 접착테이프가 너무 얇게 남아 있어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이런 경우 나는 해충제를 면봉에 뿌려 적신 후 남아 있는 접착테이프에 문질러 주고 잠깐 기다렸다가 제거한다.

접착테이프가 두껍게 붙어 있는 경우는 쉽게 제거 가능
살충제를 면봉에 살짝 뿌려서 사용

위 사진은 가운데 부분 접착테이프를 이미 제거한 것을 찍은 사진이다. 주목할 점은 접착테이프 찌꺼기가 본체에 끼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테이프를 붙여두었다는 점이다.

접착테이프 제거 완료

VI. 새 배터리 장착

배터리의 하부 필름을 제거하면 접착테이프가 드러난다.
접착면이 아래로 향하도록 조심히 내려 놓는다.

파란색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배터리를 장착하면 위 사진처럼 양쪽 배터리샐이 완전히 들어가지 않고 살짝 올라 온다. 왜냐하면 배터리의 위쪽에도 보호 필름이 있어서 양쪽 셀들을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필름까지 제거하면 아래처럼 쉽게 본체에 장착된다.

VI. 전원 연결 후 재조립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이미 해체를 하면서 익숙해졌을 테니 추가로 사진을 첨부하지 않겠다.

VII. 완전 조립 전 테스트

약 70% 정도 충전되어 있다는 정보가 나타난다. 이제 완전히 조립하고 전원을 켜 보면 테스트가 끝난다.
교체 전 모습과 비교해 볼 때 상판과 하판이 거의 떠 있지 않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면 확실히 배터리가 부풀어 있을 때에 비해 간격이 거의 없다. 하지만 여전히 간격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양 옆에 본체와 체결되는 부분을 꽉 눌러주지 않아서 그 부분이 본체를 밀어내고 있기 때문에 생긴 간격이므로 걱정할 것이 아니다.

VIII. 완전 조립 후 테스트

나사를 모두 체결하고 전원 버튼을 눌러 컴퓨터를 켜고 배터리 아이콘에 커서를 대니 상태 정보가 뜬다.

이제 마지막으로 비활성화 했던 자동 부팅을 다시 활성화 하면 끝

sudo nvram AutoBoot=%03

Terminal app을 열고 위 명령어를 복사해 넣으세요.

이로써 모든 작업 끝.

다음에는 아직 배송되지 않은 서멀구리스를 노트북 CPU에 재도포하는 작업을 올려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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