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종파

기독교에는 다양한 종파가 존재한다. 소위 신교와 구교가 있는데, 구교는 크게 가톨릭(천주교)과 정교회로 나뉘고, 신교(혹은 개신교)는 훨씬 더 많은 분파가 존재한다. 크게 나누면 장로, 감리, 성결(소위 장.감.성)교가 세 개의 주요 교단이지만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종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개신교는 126개 교단이 공식적으로 존재하고 있고 그외에도 비인가 교단이 수없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루터교도 개신교에 속하지만 교회의 수가 50여개 정도로 매우 적고 신도의 수도 통계가 나와 있지 않다. 그외 당연히 가톨릭(천주교)이 있으며 정교회가 있다. 이 포스트에서는 교회 분열과 교단/교파에 대해 간략히 하려고 한다.

기독교의 기원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출구쪽 베드로상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입구쪽 바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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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하느님

개신교와 가톨릭은 모두 기독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은 같은 종교인 듯 다른 종교인 듯 애매한 관계로 여겨진다. 어떤 이는 ‘기독교’라고 하면 개신교를 생각하고 가톨릭은 특별히 ‘천주교’라는 말로 이해하기도 한다. 섬기는 신의 명칭조차도 그 발음을 달리한다. 개신교의 신은 ‘하나님’이며 천주교의 신은 ‘하느님’이다. 이런 구분은 그만큼 두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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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경”: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며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우리 개신교는 해마다 가톨릭교회의 문제를 지적하여 개신교 존재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이 날을 축하해왔다. 무슨 말이냐하면, 개신교는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를 가진, 하나님 말씀에 기반한 조직이지만 가톨릭은 교황을 위시로한, 교권을 성경 위에 두고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해 보면 이런 사고 방식의 문제점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나는 500주년이라는 특별한 이번 기념일에 조금 차별화된 축하 방식이 있어야 할 것이라 생각해서 이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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