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전도서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본문 3:11의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독특한 표현을 기억할 것이다. 영원을 사모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혹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생’을 염원한다는 말일까?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구약성경은 사후세계나 특히 ‘영생’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본문은 ‘영원’이라고 표현하지 ‘영생’이라고 표현지 않는다. 더구나 ‘사모한다’는 표현도 원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구절은 무슨 뜻이며,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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