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는 말
출애굽기 14장의 홍해를 건넌 사건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후 야웨께서 모세를 통하여 일으키신 엄청난 기적을 그리고 있다. 이 사건은 당연히 야웨의 힘을 보여 주고 있지만, 모세를 통하여 야웨가 역사하셨다는 면에서 모세의 지도력의 정당성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호수아 4장의 요단 강을 건넌 사건도 마찬가지 이다. 모세의 자리를 승계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물’ 앞에 서게 되었고, 야웨께서는 모세에게 명령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시어 이적을 행하게 하신다. 백성들은 마른 땅을 건넜으며, 이를 통해 여호수아의 위상은 높아 졌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당당히 설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담은 여호수아 4장을 자세히 읽어 보면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어떤 면에서 그런지 분석을 해 보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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