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신교와 가톨릭은 모두 기독교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은 같은 종교인 듯 다른 종교인 듯 애매한 관계로 여겨진다. 어떤 이는 ‘기독교’라고 하면 개신교를 생각하고 가톨릭은 특별히 ‘천주교’라는 말로 이해하기도 한다. 섬기는 신의 명칭조차도 그 발음을 달리한다. 개신교의 신은 ‘하나님’이며 천주교의 신은 ‘하느님’이다. 이런 구분은 그만큼 두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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