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번역 시리즈(10): ‘너의 창조주'(전 12:1)
전 12:1의 ‘너의 창조주’라는 번역의 원어에는 단수가 아닌 복수 형태가 쓰였다. 문자적으로는 ‘창조자들’이란 표현이 쓰인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받아들여야 할까?
전도서 번역 시리즈(8): “지혜와 명철”(전 7:25)
구약성경, 특히 지혜문헌에는 ‘지혜와 명철’이 짝을 이루며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지혜는 ‘호크마’의 번역이며 명철은 ‘비나’의 번역이다. 그런데 ‘명철’로 번역된 본문에 ‘비나’가 아닌 다른 어휘가 쓰이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전 7:25, 27; 9:10에는 ‘헤쉬본’, ‘헤쉬보노트’, ‘힛샤본’ 등의 어휘가 쓰였다. 개역개정에는 단순히 ‘명철’이란 말로 번역되어 있지만 ‘명철’이란 표현은 해당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한다. 이 포스트는 이 어휘들의 구체적 의미를 바탕으로 해당 구절들이 갖는 뜻을 설명한다.
전도서 번역 시리즈(7): “우매한 자의 마음은 혼인집에 있느니라”(전 7:4)
전도서 7장 1-4절은 지혜자가 당장의 유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가르치는데, 이를 은유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지혜자의 마음이 초상집에 있고 ‘희락의 집’에 있지 않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개역한글 성경은 이 부분을 ‘혼인집’으로 표현했다. 이 번역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지 알아 보자.
전도서 번역 시리즈(6):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 3:11)
전 3:11의 영원을 사모한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이 말은 영생에 관한 것이 아니다. 나아가 원문에는 ‘사모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 구절의 정확한 의미를 파헤쳐 보자.
전도서 번역 시리즈(5):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전 4:4)
개역개정의 전도서 4장 4절에 따르면 누군가가 열심히 노력하거나 재주를 가지고 있으면 타인에게 시기를 받게 되니 그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다. 하지만 본문의 정확한 의미는 누군가를 시기하는 마음이 사람으로 하여금 노력하게 하거나 재주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전도서 번역 시리즈(4):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전 2:24)
전 2:24에는 사람에게 가치 있는 것을 나열하는데 ‘먹는 것’, ‘마시는 것’, ‘수고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노동에 대해 시종 헛됨을 이야기하는 코헬렛이 과연 ‘수고하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라고 말했을까? 본문의 번역해 보면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