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차데/짜데/차디/짜디 ṣā-dhê/tsade/tsadi

Excerpt

목차

히브리어 자음 차데 ṣā-dhê는 테트헤트와 마찬가지로 ‘강세음‘입니다. 자음의 명칭 표기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S 아래에 diacritic underdot이라고 부르는 구별점을 찍어서 표기합니다. 히브리어 자음에서 강세음으로 분류되는 자음은 차데와 앞서 말한 테트, 헤트, 이 세 가지니까 보통 소리와 비교해서 기억하시면 발음을 기억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차데ṣā-dhê의 발음은 정확히 이해하기 쉽지 않으니까 주의해서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S의 ‘강세음‘인 차데 ṣā-dhê 의 비교 대상 자음은 당연히 s구요. 그 소리는 /ts/ /ts/ 이런 소리를 냅니다. 전문 용어로 이 소리를 ‘무성 치음 파찰음voiceless dental affricate‘이라고 합니다. 소리를 낼 때 윗니아 아랫니를 살짝 닿을 정도로 붙인 상태에서 혀를 그 사이에 두고 ‘츠’하듯이 소리를 냅니다. 이 발음은 영어에서 워낙 많이 듣던 소리니까 어려울 것이 없죠. 예를 들어 sports같은 단어에서 ts가 바로 ṣā-dhê의 발음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 자음을 ‘연구개음‘으로 발음한다고 합니다. 방금 우리가 연습한 발음은 거의 혀 끝에서 나오는 바람 소리죠. 그런데 ‘연구개음‘이 되려면 혀가 연구개에 닿아야 하기 때문에 소리가 혀 끝에서 소리가 나올 수가 없어요.

연구개음으로 ṣā-dhê를 발음하려면 당연히 혀의 중간 분이 연구개 쪽에 닿을 정도로 혀가 더 뒤쪽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저도 사실 정확히 발음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제가 이해한 방식으로 설명을 드리면 이 소리는 영어권 사람이 pizza를 발음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pizza pizza

/짜/는 아니죠. ㅉ소리가 있지만 분명히 그냥 /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차/는 당연히 아니죠. 하지만 /차/ 비슷하게 바람 새는 소리가 나와야 됩니다. 이런 소리를 전문용어로 ‘무성 연구개 치찰음voiceless velarized hissing sound’이라고 합니다. ‘치음 파찰음’인 ‘ts’하고는 다르다는 거예요. 다시 연습해 보겠습니다.

pizza ṣā-dhê

이번에는 치음 파찰음으로 해보겠습니다. tsade

이번에는 연구개음으로 해보겠습니다. ṣā-dhê

순수하게 치찰음으로만 발음하면 ‘tsade’로 발음하면 되고요. 조금 더 정확하게 연구개음으로 발음하려면 pizza를 연상하시면서 ṣā-dhê 이렇게 발음하시면 되겠습니다.

발음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금 소개해 드린 두 발음의 질적인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ts로 발음하던 s의 강세음으로 발음하던 큰 문제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연습해 보시고 가능한 방식을 선택해서 발음하시면 되겠습니다.

토막 상식

이 자음의 명칭은 그 발음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차데(차디) 혹은 짜데(짜디)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이 자음의 명칭을 ‘차딕/짜딕’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부르게 되었는지 설명을 잠깐 드리겠습니다.

차데의 다음 문자는 코프입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차데라는 명칭을 히브리어로 쓰고 코프를 그 뒤에 붙이면 히브리어로 ‘의롭다‘는 뜻을 가진 ‘찻딕‘을 연상시키는 모양이 됩니다. 물론 차데에 코프를 붙인 발음은 /tsadeq/이나 /tsadiq/이고 ‘의롭다’는 뜻의 단어는 ‘찻딕’이기 때문에 소리가 다르긴 하지만 표면적으로 자음이 같기 때문에 어떤 유대인들은 차데를 차딕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영상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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